[술 이야기] 클라이넬리쉬 디스틸러스 에디션 (Clynelish The Distillers Edition) 2023 리뷰

클라이넬리쉬 디스틸러스 에디션 리뷰

1. 증류소 소개

클라이넬리쉬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 브로라(Brora)에 1819년 설립된 증류소입니다.
‘왁시한 질감(waxy character)’으로 유명하며, 이는 증류와 발효 공정에서 의도적으로 형성되는 독특한 스타일입니다.
현재 디아지오(Diageo) 산하에 있으며 클래식 몰트 시리즈 중 하나로 포함됩니다.

 

2. 제품 개요 – 2023 Distillers Edition

숙성: 리필 아메리칸 및 유러피언 오크 →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피니시
도수: 46%
스타일: 하이랜드 싱글 몰트
숙성 연수: 약 14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피니시가 더해져, 과일향과 스파이스가 풍부하면서도 클라이넬리쉬 특유의 왁시함이 살아있습니다.

3. 시음 후기

3-1 향(nose)

향에서는 건포도, 체리, 말린 오렌지 껍질이 느껴진다. 뒤이어 클라이넬리시 특유의 왁시함과 약간의 해풍 느낌도 느껴진다. 또한, 복숭아같은 과일의 향미도 느껴진다. 

3-2. 맛 (Palate)

입에 들어오면 크리미하고 오일리한 텍스처가 느껴진다. 왁시한 느낌이랑 이어지는 이 느낌은 클라이넬리쉬 특유의 맛인 듯 하다. 뒤이어 오는 셰리에서 오는 단맛이 느껴진다. 또, 약간의 계피, 정향, 스파이스함이 입을 메우는데 매우 매력이 넘친다. 

3-3. 피니시 (Finish)

중간에서 긴 여운이 남는다. 약간 다크 초콜릿 같은 쌉쌀함과 향, 맛에서 느껴지는 왁시한 느낌 + 복숭아 껍질, 리치, 바다 소금기가 남아 기분좋게 맴돈다. 

4. 총평

클라이넬시쉬 de 제품은 왁시함과 셰리 피니시가 잘 어우러진 위스키로, 균형 잡힌 구조와 개성 있는 맛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재 구매 할 수 있다면 다시 사고 싶은데 일단은 있는거 먼저 비우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