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드로낙 18 올라다이스 (Glendronach 18 Allardice)
기본 스펙
- 브랜드: 글렌드로낙 (Glendronach)
- 주종: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 숙성 기간: 18년
- 도수: 46%
- 용량: 700ml
- 숙성통: 스페인산 올로로소 셰리 오크 100%
- 위스키베이스 평점: 88.57점 (WB7565, n=4,343)
색(Color)

진간장 같은 검붉은 색상. 정말 보기만해도 군침이흐른다. 잔에 남는 레그가 진득하고 천천히 흘러내린다.
🍯 향에서는
처음 마셨을 땐 솔직히 “12년보다 낫긴 한데, 이게 그렇게 비싸다고?” 싶은 애매함이 들었다. 황이 살짝 치고 들어오면서 단조로운 건포도 향이 중심을 잡았던 기억이다. 하지만 브리딩을 거듭하니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추야자·건자두 같은 묵직한 건과일, 체리 시럽의 달콤함, 다크 초콜릿, 정향과 넛멕의 향신료까지 차례로 열리며 시간이 지날수록 층을 쌓아 올렸다.
🥜 맛에서는
처음 맛봤을 때는 건포도·대추야자 같은 과일 단맛이 주를 이루는데, 살짝 단순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견과류의 고소함과 다크 초콜릿의 씁쓸함이 등장했고, 정향·넛멕·시나몬 같은 향신료가 은근히 받쳐주었다. 실키하고 오일리한 질감이 혀를 코팅하며 무게감을 더했고, 에어링이 쌓일수록 단순했던 단맛이 초콜릿·너티함·란시오와 겹치면서 구조가 확실히 잡혔다.
🌾 피니쉬는
중장기로 이어졌다. 건과일과 초콜릿의 달콤쌉싸름함, 은근한 정향·시나몬의 향신료, 오크의 탄닌감이 어우러져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달달함이 잔잔히 남으면서 우디한 여운이 오래 이어졌다.
총평
뚜따 직후 첫 잔에서 느꼈던 건 “12년보다야 낫지만 가격이 납득될 만큼 드라마틱하진 않네”라는 아쉬움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천천히 열어가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황은 거슬림 대신 감칠맛으로 바뀌었고, 건포도·대추야자·초콜릿·너티함이 차례로 피어나며 깊이가 살아났다. 란시오와 오크가 받쳐주면서 마침내 “아, 이게 18년 올라다이스의 체급이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드로낙은 괜히 18부터라고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병이었다.
점수
4.1점
점수 기준표
- 1.0점: 싱크대로 슛!
- 2.0점: 누가 사주면 마실 정도
- 2.5점: 가끔 생각나서 한 잔 할 수 있음
- 3.0점: 내 돈 주고도 한 잔 즐길 수 있음
- 3.5점: 보틀로 들여놓고 싶어지는 수준
- 4.0점: 보틀 구매 후 재 구매 의사까지 확실함
- 4.5점: 가격 신경 안 쓰고 라도 꼭 들이는 병
- 5.0점: 와 이건 인생보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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