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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 뭐사지?] GTS, ECBP, Booker’s, Stagg, Beacon 버번 점수표로 비교해서 줄세워보기! (위꼬 카페 윈터님)

배당술사 2026. 4.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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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을 보다 보면 늘 비슷한 고민이 생깁니다.

점수는 많은데, 그래서 실제로 뭘 사야 할지는 더 헷갈립니다.
위스키베이스, 브레이킹버번, 버번컬처, 위스키애드버킷처럼 사이트마다 점수 체계가 다르다 보니,
같은 술이라도 어디서는 높고 어디서는 또 애매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위스키 꼬냑 카페의 윈터님이 정리한 점수를 바탕으로, 기준을 최대한 맞춰서 한 번 줄을 세워봤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가 직접 모든 병을 마시고 매긴 점수표가 아닙니다.
여러 사람과 여러 사이트가 남긴 평가를 한 번에 보기 쉽게 정리해본 것이고,
거기에 제 방식대로 약간의 환산과 재배치를 더한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1. 출발점이 된 점수표

이번 정리의 출발점은 위스키 꼬냑 카페 윈터님이 정리하신 자료입니다.
제가 바닥부터 새로 모은 데이터라기보다, 이미 잘 정리된 점수표를 바탕으로 비교가 가능하도록 다시 재구성한 것입니다.

스태그 점수 표
리틀북 점수표
부커스 점수표 2020~2025
디스택 점수표

 

ECBP 점수표
와일드터키 마스터스킵 점수표

(참고로 작년에 나온 비콘의 점수는 BB 4.5 WB 90.93, WA 94BC 9.4 라서 추가해두었습니다.)

 
이런 자료가 좋은 이유는, 그냥 “어떤 술이 맛있다더라” 수준이 아니라 여러 사이트의 평가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윈터님이 수고해주신 덕분에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한번 더 나아가서 이 버번들 끼리도 한눈에 비교하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우리의 자금은 한정적이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매물 또한 한정적이니,
최소한의 선택으로 가장 만족할 확률이 높은 결과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다만 그대로는 비교가 쉽지 않으니, 제 기준으로 다시 환산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2. 점수 환산 방법

2-1. 일단 중요하게 본 지표는 브레이킹버번입니다.

브레이킹버번은(BB), 버번을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가장 익숙하고, 실제로 병을 고를 때 참고하는 비중도 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5점 체계라서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0.5 차이만 나도 체감 차이가 꽤 큽니다.
예를 들어 브레이킹버번에서 3.5와 4.0은 숫자상으로는 0.5 차이지만, 버번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결코 가볍지 않은 차이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래서 저는 브레이킹버번 점수를 가장 강하게 반영하는 축으로 두었습니다.
 
반대로 위스키베이스(WB)는 대중의 평균값을 보는 느낌으로 넣었습니다.
브레이킹버번이 한 사람 혹은 한 리뷰 성향의 평가에 가깝다면, 위스키베이스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남긴 점수를 평균낸 값이라서 “시장 평균 체감”에 가깝다고 봤습니다.
 
버번컬처(BC)와 위스키애드버킷(WA)은 그 사이를 메워주는 보조 축처럼 사용했습니다.
 
즉, 브레이킹버번이 중심축, 위스키베이스가 평균축, 버번컬처와 위스키애드버킷은 보정축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번에 사용한 환산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브레이킹버번: 5점 체계라서 점수에 20을 곱하고 20을 더했습니다.
    예를 들어 4.0점이면 100점, 4.5점이면 110점이 됩니다.
  • 위스키베이스: 이미 100점 체계에 가깝기 때문에 +5만 했습니다.
    예를 들어 89.5점이면 94.5점으로 반영했습니다.
  • 버번컬처: 10점 체계라서 10을 곱하고 15를 더했습니다.
    예를 들어 8.3점이면 98점으로 반영했습니다.
  • 위스키애드버킷: 100점 체계에 가까워서 그대로 넣었습니다.

이렇게 각 점수를 같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뒤 평균을 냈습니다.

2-2. 표본이 너무 적다면? 

여기서 중요한 게 하나 더 있습니다.
표본이 너무 적은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병은 브레이킹버번 점수 하나만 있고,
어떤 병은 브레이킹버번, 위스키베이스, 버번컬처, 위스키애드버킷까지 전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연히 후자가 더 신뢰도가 높습니다.
한 군데에서만 높게 나온 술과, 여러 군데에서 동시에 높게 나온 술은 무게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점수 출처가 1개뿐인 경우에는 최종 점수에서 -2.5점을 적용했습니다.
이건 특정 병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려는 게 아니라, 표본 부족으로 점수가 과하게 튀는 걸 눌러주는 안전장치에 가깝습니다.
 

2-3. 예를 들어보자!

브레이킹버번 4.0 하나만 있는 병이 있다고 가정하면, 환산 점수는 100점입니다.
하지만 이 병은 다른 사이트 점수로 교차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100점을 주는 건 조금 과하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2.5를 해서 최종 97.5점으로 잡았습니다.
반대로 브레이킹버번 4.0, 위스키베이스 90.5, 위스키애드버킷 94가 같이 있는 병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 경우는 100, 95.5, 94로 들어가고 평균을 내면 96.5점이 됩니다.
즉, 한 곳에서만 높게 나온 게 아니라 여러 축에서 동시에 괜찮게 평가받았기 때문에 더 안정적인 점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예시를 들면 ECBP B520이 그렇습니다.
브레이킹버번 4.0, 위스키베이스 90.5, 위스키애드버킷 94를 기준으로 보면 각각 100, 95.5, 94가 되고, 이 셋의 평균이 96.5가 됩니다.
그래서 최종 점수는 96.50으로 잡혔습니다.
반대로 리틀북 인피니티2는 브레이킹버번 4.0 단 1개이기때문에 100점 -2.5점 해서 97.5점이 되었습니다. 
이건 단순히 한 사이트가 혹평해서가 아니라, 여러 지표가 동시에 낮았기 때문에 생긴 결과입니다.
즉, 이 표는 단순 평균표가 아니라 “점수 체계 차이”와 “표본 부족”을 같이 고려한 정리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점수순위표

이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구조가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순위브랜드배치도수점수
1George
T. Stagg
202269.35%102.9
2George
T. Stagg
202571.4%102.4
3Wild Turkey
Master’s Keep
Beacon59.0%102.2
4George
T. Stagg
201862.45%100.0
5Stagg JrBatch 1266.15%99.92
6George
T. Stagg
201364.1%99.85
7Stagg JrBatch 1465.1%99.27
8George
T. Stagg
202468.05%99.16
9ECBPC92366.5%98.91
10Wild Turkey
Master’s Keep
Unforgotten (2022)52.5%98.89
11Booker’sThe Reserves 202462.85%98.83
12Stagg JrBatch 1764.35%98.79
13George
T. Stagg
202367.5%97.74
14Stagg25B63.45%97.50
15Little Book2025 The Infinite Edition 260.2%97.50
16Stagg JrBatch 1665.45%97.36
17George
T. Stagg
201469.05%97.36
18Little Book2024 Chapter 8 "Path Not Taken"59.1%97.02
19George
T. Stagg
202065.2%96.84
20Stagg JrBatch 666.25%96.82
21Stagg24A63.8%96.80
22ECBPB52063.6%96.50
23Little Book2023 Chapter 7 "The Retrospect"59.05%96.30
24ECBPB52563.1%96.25
25Stagg JrBatch 1565.55%96.23
26Little Book2020 Chapter 4 "LessonsHonored"61.4%96.20
27Little Book2019 Chapter 3 "Road Home"61.2%96.08
28George T. Stagg201271.4%96.07
29ECBPC92066.4%95.92
30George
T. Stagg
201071.5%95.62
31Wild Turkey
Master’s Keep
Triumph (2024)52.0%95.50
32Stagg JrBatch 965.95%95.23
33Little Book2024 The Infinite Edition 159.65%95.06
34Stagg JrBatch 1364.2%95.00
35George
T. Stagg
201171.3%94.98
36Booker’s2022-02 (The Lumberyard Batch)62.40%94.97
37George
T. Stagg
200970.7%94.91
38Wild Turkey
Master’s Keep
One (2021)50.5%94.86
39Wild Turkey
Master’s Keep
Voyage (2023)53.0%94.58
40George
T. Stagg
200772.45%94.54
41George
T. Stagg
201958.45%94.45
42George
T. Stagg
201764.6%94.30
43Booker’s2023-01 (Charlie’s Batch)63.30%94.07
44Stagg JrBatch 1063.2%94.05
45George
T. Stagg
201569.1%93.97
46Booker’s2020-01 (Granny’s Batch)63.20%93.86
47Stagg25D64.6%93.50
48Wild Turkey
Master’s Keep
BIB 17 Year (2020)50.0%93.37
49Booker’s2021-02 (Tagalong Batch)63.95%93.25
50George
T. Stagg
2005 Fall70.65%93.04
51Little Book2022 Chapter 6 "To The Finish"58.7%92.84
52ECBPB51961.1%92.80
53Stagg25A63.25%92.75
54ECBPA11967.6%92.67
55Booker’s2024-02 (The Beam House Batch)62.30%92.63
56Little Book2025 Chapter 9 "NoneForGranted"60.95%92.63
57Booker’s2024-01 (Springfield Batch)62.25%92.56
58ECBPA12161.8%92.53
59Booker’s2024-04 (Jimmy’s Batch)62.90%92.50
60George
T. Stagg
200870.95%92.50
61George
T. Stagg
2005 Spring Lot A65.45%92.50
62Wild Turkey
Master’s Keep
Cornerstone (2019)54.5%92.47
63Wild Turkey
Master’s Keep
Decades (2017 / Batch 2)52.0%92.45
64Booker’s2021-01 (Donohoe’s Batch)62.65%92.39
65Stagg23B63.9%92.39
66ECBPA12559.5%92.33
67Little Book2018 Chapter 2 "Noe SimpleTask"59.4%92.33
68Stagg JrBatch 864.75%92.32
69Booker’s2023-03 (Mighty Fine Batch)63.30%92.30
70ECBPC91968.4%92.21
71ECBPA12459.5%91.89
72Stagg24D63.7%91.83
73ECBPB52465.3%91.67
74Stagg22A66.1%91.60
75Little Book2017 Chapter 1 "The Easy"64.1%91.52
76Stagg23C62.95%91.50
77George
T. Stagg
200464.5%91.50
78George
T. Stagg
200268.85%91.50
79Stagg JrBatch 1163.95%91.38
80Booker’s2022-04 (Pinkie’s Batch)61.20%91.34
81Booker’s2022-03 (Kentucky Tea Batch)63.25%91.33
82ECBPC92160.1%91.27
83Booker’s2025-01 (Barry’s Batch)62.95%91.17
84Stagg JrBatch 564.85%91.17
85George
T. Stagg
2005 Spring Lot B65.95%91.17
86Booker’s2022-01 (Ronnie’s Batch)62.15%91.13
87Stagg JrBatch 765.0%91.07
88ECBPC92464.5%91.00
89Booker’s2024-03 (The MasterDistillers Bat)65.15%91.00
90George
T. Stagg
200670.3%90.79
91Stagg22B65.0%90.75
92ECBPB52362.1%90.64
93Booker’s2025-02 (By the Pond Batch)63.25%90.56
94Booker’s2021-03 (Bardstown Batch)62.75%90.50
95George
T. Stagg
201672.05%90.43
96Wild Turkey
Master’s Keep
Revival (2018)50.5%90.42
97Booker’s2021-04 (Noe Stranger’s Batch)62.20%90.25
98Booker’s2023-04 (The Storyteller Batch)63.90%90.25
99ECBPA12362.8%90.00
100Booker’s2020-03 (Pigskin Batch)63.65%89.98
101Stagg JrBatch 264.35%89.94
102Booker’s2023-02 (Apprentice Batch)62.75%89.67
103Stagg JrBatch 366.05%89.51
104Stagg24B63.9%89.50
105George
T. Stagg
200371.35%89.50
106Stagg JrBatch 466.1%88.98
107ECBPA12068.3%88.54
108Wild Turkey
Master’s Keep
1894 (2017)45.0%88.50
109Booker’s2020-02 (Boston Batch)63.25%88.17
110ECBPC92262.4%87.94
111ECBPB52260.5%87.90
112ECBPA925 Rye54.0%87.50
113Booker’sThe Reserves 202561.65%87.50
114Booker’s2025-03 (Jerry’s Batch)62.35%87.50
115Booker’s2025-04 (Phantom Pipes Batch)63.20%87.50
116Little Book2021 Chapter 5 "The Invitation"58.4%87.48
117Wild Turkey
Master’s Keep
17 Year (2015)43.4%86.72
118ECBPC92564.5%86.25
119ECBPA12260.4%85.65
120ECBPB52159.1%85.32
121 Stagg BATCH 1865.5%84.55
122 Stagg Jr BATCH 167.2%78.26
123 ECBP A126 RYE60.2% 점수없음
124 George
T. Stagg
2021미출시 점수없음
125 Stagg 25C62.8% 점수없음
126 Stagg 24C64.45% 점수없음
127 Stagg 23A65.1%점수없음

4. 순위표에 대하여...

이번 정리에서 100점을 넘긴 병은
George T. Stagg 2022, George T. Stagg 2025, Wild Turkey Master’s Keep Beacon, George T. Stagg 2018
특히 GTS는 1위, 2위, 4위를 차지했고, 그 사이에 Beacon이 끼어든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좋은 버번”을 논하는 구간이 아니라, 한 번쯤 꼭 경험해보고 싶은 상징적인 병들을 보는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4-1. George T. Stagg는 확실히 별도 리그

George T. Stagg는 이번 표에서도 완전히 독립된 존재감으로 보입니다.
상위권 점유율만 봐도 그렇고, 90점대 중후반 이상 배치가 워낙 두텁게 깔려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특히 2022, 2025, 2018, 2013, 2024는 그냥 상위권이 아니라 아예 최상단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어떤 해는 더 강하고, 어떤 해는 조금 덜 강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GTS는 “배치 싸움” 이전에 브랜드 자체가 이미 별도 체급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가격까지 같이 보면 이건 가성비의 영역은 아닙니다.
그래도 버번 점수표를 만들어 놓고 보면, 왜 GTS가 늘 특별 취급을 받는지 숫자만으로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됩니다.

4-2. ECBP는 여전히 “성공 확률 높은 선택지”

이번 표를 다시 봐도 ECBP는 꽤 강합니다.
무조건 최고라는 뜻은 아니지만, 총알이 한정되어 있을 때 고를 확률 높은 선택지라는 표현은 여전히 유효해 보입니다.
C923, B520, B525, C920 같은 배치는 최상단에서 존재감이 확실하고, 그 아래 구간도 비교적 두텁습니다.
즉, 몇 개의 전설적인 배치만 튀는 라인이라기보다, 전체적으로 평균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라인에 가깝습니다.
이게 ECBP의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엄청난 최고점을 찍는 병도 분명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실패 확률이 낮다는 점입니다.
실전 구매 관점에서 보면 이 안정감이 꽤 큽니다.

4-3. Booker’s는 역시 브랜드보다 배치가 중요하다

Booker’s는 이번에도 아주 전형적인 “배치 싸움”으로 보입니다.
잘 나온 배치는 분명 강합니다.
The Reserves 2024(다만, 점수 표본 부족), 2022-02, 2023-01, 2020-01 같은 배치는 상위권에서 꽤 좋은 위치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아래로 내려가면 같은 Booker’s 안에서도 차이가 제법 납니다.
즉, Booker’s는 “부커스니까 사도 된다”보다 “어느 배치인지 보고 사야 한다”가 훨씬 맞는 말처럼 보입니다.
이 브랜드는 분명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브랜드 네임 하나로 안심하기보다는, 배치를 찍어서 보는 쪽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4-4. Stagg는 점수표만으로 다 설명되지는 않는다

Stagg는 이번 표에서도 상위권과 중위권의 폭이 꽤 넓게 벌어져 있습니다.
좋은 배치는 아주 높이 올라가고, 아래쪽 배치는 생각보다 점수가 많이 내려갑니다.
그런데도 이 라인은 숫자만으로 깎아내리기 어렵습니다.
실제 마셔보면 점수와 별개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유의 힘, 농도, 직선적인 임팩트, 그리고 버번을 버번답게 느끼게 하는 압박감 같은 게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표에서 몇 칸 아래 있다고 해서 체감상 바로 밀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Stagg는 점수표 안에서도 중요하지만, 점수표 밖에서도 존재감이 있는 라인입니다.
다만 모든 스태그를 비싼 가격을 주고 마실 필요는 없다 정로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5. Master’s Keep은 상위 몇 병이 판을 끌어올린다

Master’s Keep은 전체적으로 고르게 강하다기보다는,
상위 몇 병이 라인의 인상을 크게 끌어올리는 구조로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가장 눈에 띈 건 역시 Beacon입니다.
Beacon은 최종 점수 102.23으로 전체 3위입니다.
이건 단순히 마스터스킵 안에서 1등인 수준이 아니라,
이번 전체 통합표에서도 GTS 2022와 GTS 2025 바로 아래에 위치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게 더 흥미로운 건 가격대와 희소성의 결이 GTS와는 조금 다르다는 점입니다.
아예 딴 세상 가격대로 치솟는 느낌보다는, 그래도 현실적인 접근 가능성 안에서 이런 위치를 차지한다는 점이 Beacon을 더 특별하게 보이게 만듭니다.
Unforgotten도 아주 강했고, Triumph, One, Voyage도 충분히 좋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리에서는 Beacon이 단순히 “잘 나온 병” 수준이 아니라, 라인 전체를 대표하는 규격 외 포지션처럼 보였습니다.

4-6. Little Book은 꾸준히 높지만, 최상단 침투는 제한적이었다

Little Book은 전체적으로 꽤 잘 나왔습니다.
2025 Infinite Edition 2, Chapter 8, Chapter 7, Chapter 4, Chapter 3까지 상단부에 여러 병이 포진해 있습니다.
이 라인의 장점은 고점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동시에 중상위권 두께도 괜찮다는 점입니다.
즉, 극단적인 한 방보다는 전반적으로 “잘 만든 리치한 라인업”이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다만 이번 표에서는 GTS, 상위 ECBP, Beacon 같은 병들을 뚫고 최상단을 장악하는 흐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좋은 라인인 건 맞지만, 이번 결과만 놓고 보면 “강한 상위권” 정도의 이미지가 더 정확해 보입니다.

4-7. 이번 정리에서 보이던 핵심만 요약하면

첫째, 100점이 넘는 병들은 확실히 다른 레벨입니다.
둘째, George T. Stagg는 역시 별도 리그에 가깝습니다.
셋째, ECBP는 높은 성공 확률을 가진 안정적인 선택지로 보입니다.
넷째, Booker’s는 브랜드보다 배치를 보고 사야 합니다.
다섯째, Stagg는 숫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체감 인상이 있습니다.
여섯째, Master’s Keep에서는 Beacon이 유독 강하게 튀어 보입니다.
일곱째, Little Book은 상단부 경쟁력은 충분하지만 이번 표에서는 “두꺼운 상위권” 이미지에 가깝습니다.


5. 이 표를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

이 표를 절대적인 정답표처럼 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위험 구간과 안정 구간, 기대값 높은 구간을 보여주는 참고용 지도로 보는 게 더 맞습니다.
누군가는 오크가 강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피넛이나 캐러멜을 선호합니다.
누군가는 고도수의 힘을 좋아하고, 또 누군가는 밸런스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아무리 점수가 높아도 내 취향과 안 맞으면 감흥이 덜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표는 “무조건 이게 정답이다”를 말해주는 표가 아니라,
“어느 브랜드가 안정적인지”,
“어느 라인이 배치 편차가 큰지”,
“어디가 상징성의 영역이고 어디가 실구매 관점에서 합리적인지”를 보여주는 표에 가깝습니다.

6. 마무리

버번을 고를 때 자꾸 정답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술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한 번 줄을 세워보면, 적어도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는 조금 선명해집니다.
무엇이 상징성의 영역인지, 무엇이 안정적인 선택지인지, 무엇이 배치 싸움인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번 표도 그런 용도로 보면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절대적인 답안지라기보다는, 버번을 고를 때 한 번 참고해볼 만한 꽤 괜찮은 지도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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