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2 뉴스 속보] 한은, 기준금리 0.50%p 인상한 이유 정리. 3달 만에 빅스텝 재개(금리 인상 이유, 3%대 기준금리)

한은에서 석 달만에 빅 스텝을 가동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2일 빅 스텝(한 번에 0.5%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빅 스텝이고, 석 달만의 재 가동입니다. 기준금리는 10년 만에 3%대로 올라섰습니다.

3%대 기준 금리 시대

한국은행은 오늘인 10월 12일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금통위(금융 통화 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연 2.5%인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연 3%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준금리가 3% 대가 된 건 2010년 10월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계속되는 금리인상 이유는?

이번 인상은 사상 처음으로 4, 5, 7, 8월에 이어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기록적인 인상입니다.
이렇게 한은에서 계속된 인상을 하는 것은,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합니다. 이번 9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6%를 기록했습니다. 8월(5.7%)에 이어 두 달 연속 낮아진 상황입니다만, 여전히 5% 중반대를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앞서 "물가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한다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른 이유로는?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역전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 점도 이번 빅 스텝의 요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오늘의 빅 스텝으로 한국과 미국(연 3.25%) 간 기준금리 격차는 0.750.75% 포인트에서0.250.25% 포인트로 좁혀지긴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시간으로 다음 달 2일에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만약 이날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0.25% 포인트 올리는 데 머물렀다면 다음 달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1.251.25% 포인트로 크게 벌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는 자금의 유출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오늘 한은에서는 오늘 빅 스텝을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어떠한 결과로 나올 것인지 계속된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