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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의 서킷브레이크 그 뜻와 의미 알아보자.(도입, 조건, 역대 발동일)

배당술사 2022. 11. 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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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적인 뜻

주가의 급격한 변동으로 주식 시장이 단숨에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도입한 제도입니다. 일정 시간 동안 주식시장 거래를 전면 중단시키는 방법입니다. 미국은 20분 동안, 대한민국은 30분 동안 거래를 중단시킵니다.

2. 원인과 특징

2-1. 첫 도입

대한민국에서는 1997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무너졌었던 1998년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2000년에 처음으로 발동되었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006년에 처음 발동되었습니다. 두 번 다 미국의 증시 폭락 사태가 원인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이드카보다 두 단계 강한 처치라고 할 수 있으며, 이미 투자자들이 투매, 즉 집어던지듯이 팔아치우는 엑소더스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므로 여간해선 터지지 않기 때문에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는 날이면 언론에서는 대서특필, 방송사 프라임타임 뉴스 0순위가 될 것입니다.

2-2.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의 차이

서킷브레이커는 현물시장에서 급격한 하락이 일어나거나 선물시장에서 급격한 등락이 있으면 발동됩니다. 현물시장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면 현물시장은 물론 선물, 옵션 시장까지 모두 정지합니다. 반면 선물시장의 경우에는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면 선물과 옵션 시장만 정지하는 것이 차이입니다.

2-3. 서킷브레이크 발동 조건

한국의 경우 발동 조건은 현물시장 서킷브레이커의 경우 현물시장이 전일대비 10%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되는 것입니다.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면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이 동시에 15분간 전부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서킷브레이커로 시장이 멈춘 30분 중에 20분이 지나고 나면 10분간 단일 가격으로 주문을 접수받습니다. 이후에는 합치된 가격으로 시장을 재개합니다. 이 서킷브레이크는 파생상품시장에서 하락에 배팅한 투자자에게는 이때야말로 평생 못 만질 돈을 벌어보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2-4 국내에서 서킷브레이크 발동 횟수 

이 제동장치는 워낙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20여 년간 발동 횟수가 딱 12번뿐입니다. 가장 마지막 발동인을 2020년 3월 19일이었습니다. 2년에 한 번꼴로는 터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폭락장세에서 몰아서 발생하므로 그 기간을 넘긴 후에는 다음번 발동까지는 꽤나 오래 걸립니다. 이날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발 경제 위기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오후 12:05에 코스닥시장, 오후 12:05에 코스피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각 -8%)가 발동되었다. 

2-4. 역대 발동일

상한가 하한가 폭이 30%로 개정된 이후만 알아본다면, 
(1) 2016년 2월 12일 오전 11:55에 코스닥지수가 -8.17% 폭락하면서 가격제한폭 개편 이후 첫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이 날의 원인으로는 남북관계의 악화, 일본 증시 폭락, 엔화 급등, 중국증시 재개장을 앞둔 공포, 도이체방크 파산설, 석유 가격 폭락 등이 있었습니다.
(2) 2020년 3월 13일 금요일 오전 09:04에 2020년 주가 대폭락이 진행되던 도중 코스닥이 -8.31% 추락하면서 발생했고, 오전 10:45에 코스피가 -8.14% 추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이 날의 원인으로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산출량 합의 불발로 인한 유가 폭락,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둔화, 전날 유럽증시와 미국 증시의 폭락, 미국의 유럽 입국 금지 등이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시장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18년 6개월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3) 2020년 3월 19일 목요일 오후 12:05에 코스피가 -8.12%, 코스닥이 -8.35% 추락하면서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이 날의 원인으로는 세계적으로 달러 품귀현상이 잇따르면서 환율이 급락한 것, 리먼사태와는 다르게 달러 통화스와프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점, 반대매매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뽑혔습니다.

 

3. 정리하면서 

이렇게 오늘 서킷브레이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주식하면서 절대로 마주치기 싫은 것 중에 최악이라고 볼 수 있죠? 별도 종목에서는 주식 자본 감식을, 시장 전체에서는 서킷브레이크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투자를 하면서 계속해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자산을 분산해두면서 적절한 리스크 관리는 필수입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공부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시면서 저와 함께 공부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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