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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번 캐스크 (Bourbon Cask)
✅ 특징
- 미국산 화이트오크(Quercus alba) 사용, 전통적으로 버번위스키를 한 번 숙성한 후 수출됨
- 바닐라, 카라멜, 토피(버터스카치), 코코넛 같은 단 향이 도드라짐
- 질감은 비교적 가볍고 크리미 하며, 입 안에서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흘러감
- 첫 향은 청사과, 배 같은 연두 과일 향 → 끝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처럼 달큼하게 마무리
- 잔향은 중간 정도, 깔끔하게 사라짐
-
🥃 대표 제품
- 글렌모렌지 어 테일 오브 아이스크림
- 아벨라워 12
- 발베니 더블우드 (부분 버번 숙성)
2️⃣ 쉐리 캐스크 (Sherry Cask)
✅ 특징
- 주로 스페인산 올로로소(Oloroso), PX(Pedro Ximénez), 피노 쉐리 사용
- 건포도, 말린 자두, 초콜릿, 시나몬, 붉은 장미잎, 견과류 같은 복합적이고 농축된 향
- 첫 향에서 단감, 말린 무화과, 밀크초콜릿이 퍼지고
- 입에 닿으면 진득한 바디감과 함께 달콤쌉싸름한 타닌 느낌이 따라온다
- 피니시는 길고, 혀 뒷부분에 과일껍질 같은 쌉쌀함이 오래 남음
🥃 대표 제품
- 글렌드로낙 12 / 15
- 아벨라워 아부나흐
- 맥캘란 쉐리오크
- 벤리악 12년
3️⃣ 포트 와인 캐스크 (Port Cask)
✅ 특징
- 포르투갈산 포트 와인 (루비/토니/화이트 등) 숙성 통
- 레드베리(체리, 라즈베리), 루바브, 은은한 다크초콜릿, 붉은 장미 등의 섬세한 산도
- 입 안에 닿으면 부드러운 감미로움과 함께 은은한 쌉쌀한 와인 스파이스가 깔림
- 질감은 중간 이상, 부드럽지만 쉐리보다 덜 무겁고 유연함
- 피니시는 은근하게 달고 붉은 과일 껍질 느낌이 남는다
🥃 대표 제품
- 발베니 21 포트우드
- 글렌모렌지 퀸타 루반
- 벤로막 포트 피니시
4️⃣ 마데이라 / 와인 캐스크 (Madeira / Wine Cask)
✅ 특징
- 포르투갈 마데이라, 프랑스 레드와인, 뱅 드 뻬이락, 뵈르트링거 같은 와인 캐스크
- 체리 리큐르, 무화과 시럽, 숙성된 발사믹 식초 느낌, 복합적이고 향미가 깊음
- 입에 닿았을 때 묵직하고 끈적한 질감, 도수가 높을수록 피니시가 입천장까지 퍼짐
- 기묘하고 흙내음 도는 향이 베이스에 깔리며, 전형적인 위스키의 이미지와 다른 세계를 보여줌
- 피니시는 길고, 약간의 짠맛 + 철분 느낌이 날 때도 있음
🥃 대표 제품
- 화심 배럴 에이지드 배치3 (마데이라 피니시)
- 글렌알라키 마데이라 피니시
- 카발란솔리스트 마데이라 캐스크 cs
✍️ 마무리
위스키의 캐릭터는 증류소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떤 캐스크에서 어떤 방식으로 숙성되었는가” 가 위스키의 향과 맛, 질감, 여운까지 좌우한다.
버번 캐스크는 묵직하게, 쉐리는 달콤하게, 포트는 우아하게, 마데이라는 찐득하게!
오늘 마신 위스키의 캐스크를 한 번 확인해 보자.
이제는 그 차이를 느낄 준비가 된 당신을 위해.
#위스키 #캐스크피니시 #버번캐스크 #쉐리피니시 #포트피니시 #마데이라피니시 #위스키향미 #위스키입문 #위스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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