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런 글을 올렸었는데...
대통령의 일정에 관련된 글
그러나 오늘 또 엄청난 사건이 터졌습니다.
1. 윤석열 바이든을 향한 비속어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 대해서 비속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합니다. 당연히 민주당에서는 이 사건을 "대형 외교 사고"로 규정하고 외교라인의 전면적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창피한 일입니다.
1-1. 어떻게 된 일인가?
논란의 장면은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21일에 일어났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 공약 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간 환담을 나눴다고 합니다. 그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회의장을 나서면서 "이 XX(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냐?"라는 문제의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미 의회와 정상을 향해 비속어를 사용하면서 폄훼했다는 논란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1-2.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은?
이 사건에 대해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22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를 거론하면서 "대형 외교 사고" "국격 실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어서 그는 먼저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을 거론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빈손 외교·비굴 외교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라고 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하기 어려워졌다. 회의 자리에서의 바이든 대통령과 나눈 48초 짧은 대화가 정상회담이라고 믿고 싶지 않다"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이어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게(48초 환담) 전부라면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과 국내 바이오산업 업계에 대한 미국 진출 압력 등 중한 경제 현안은 하나도 풀어내지 못한 것이라서 참으로 걱정이다. (윤 대통령의)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실추됐다. 사전대응, 사후 조율도 못하는 실무 외교라인의 무능도 모자라, 대통령 스스로 품격만 깎아내렸다"라며 "정상회교의 목적도, 전략도, 성과도 전무한 외교 참사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외교라인의 전면적 교체는 불가피해 보인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합니다.
2. 한일 정상회담에 관해서도 "과정도, 결과도 굴욕적"이라는 혹평.
또한, 민주당에선 한 일 양측의 30분 간 진행된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과정도, 결과도 굴욕적"이라고 혹평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 기준 9월 21일 낮 12시 23분부터 30분간 미 뉴욕 소재 유엔총회장 인근의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0분간 약식 회담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에 대해 박홍근 원내대표는 "흔쾌히 합의했다던 한일 정상회담은 구체적 의제조차 확인하지 않은 회동에 불과했다"라며 "회담 전부터 줄곧 일본으로부터 외면을 받더니, 불쾌감을 드러낸 기시다 총리가 만나지 말자고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고 합니다.
3. 문제의 영상.
4. 개인적인 생각
안타깝고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의 생각을 막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위치와 자리를 생각한다면 그러한 생각은 입 밖으로 꺼내면 안 되지 않았을까요?
얼마 전 코멘트로 낮아진 지지율과 국 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이니 이번 회담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통해 그러한 위기를 벗어나길 바란다는 식의 글을 적었었는데 제 바람도 완벽하게 무너졌네요..
부디 지금의 상황이 대외적인 외교 문제로까지는 일어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잘 좀 해주시길 제발....
*오늘의 포스팅은 여러뉴스(jtbc, 오마이뉴스)의 글을 인용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