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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ie Walker Black Label Old Bottle (1980s, Japan Export “特級”)
구형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마주했을 때, 병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있었다.
금색과 검정이 어우러진 클래식한 라벨, 그리고 일본 특급(特級) 표기가 주는 무게감.
마시기 전부터 과거의 시간을 마주하는 듯한 호기심이 가득 생긴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 넌....
기본 스펙
- 브랜드 / 증류소: 조니 워커 Johnnie Walker
- 주종: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Blended Scotch Whisky)
- 도수·용량: 43%, 760ml
- 캐스크: 미공개 (구형 블렌디드 특성상 몰트 비중이 현행보다 높음)
- 피트: 약한 스모키
- 냉각여과 / 색소: 당시 기준 관행상 적용
- Whiskybase 점수: 87.25점(링크)
색 (Color)

짙은 앰버. 깊고 안정된 농도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 향에서는
말린 과일, 오크, 은은한 스모크가 중심. 오래된 서재와 가죽 같은 톤이 겹쳐진다. 지금 블랙라벨과 비교하면 훨씬 진중하고 어둡다.
🥜 맛에서는
첫 모금은 부드럽게 들어오지만, 힘이 빠진 듯한 느낌이 분명히 있다. 말린 자두와 흑설탕, 은은한 스모키가 이어지며 복합적인 맛을 남긴다. 현행 블랙라벨과 비교하면 구조와 무게감이 완전히 달라, 마치 다른 술처럼 느껴진다.
🌾 피니시는
중간 정도 길이. 나무와 스모키가 이어지지만 깔끔하게 사라진다. 오래된 종이 같은 뉘앙스가 여운으로 남는다.
총평
구형 조니워커 블랙은 수집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다소 힘이 빠진 듯한 느낌이 있어 강렬하게 다가오진 않았다. 다만 구형만의 아우라와, 현행과는 완전히 다른 술처럼 느껴지는 대비가 이 보틀의 진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점수
3.3점 — 구형의 아우라와 개성은 확실하다. 근데 다른분들은 극찬하던데
나는 왜 이 구형 보틀의 젖은 신문지 노트가 불호 포인트로 올까?
점수 기준표
- ?점: 평가 보류
- 1.0점: 싱크대로 슛!
- 2.0점: 누가 사주면 마실 정도
- 2.5점: 특가일 때 한 잔 해볼 만함
- 3.0점: 특가면 보틀 구매 고려
- 3.5점: 보틀로 들여놓고 싶어지는 수준
- 4.0점: 정가여도 보틀 구매, 재구매 의사 확실
- 4.5점: 가격 신경 안 쓰고라도 꼭 들이는 병
- 5.0점: 셀러에서 절대 비우고 싶지 않은 인생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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