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성년자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나는 작은 오픈톡방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서 사람들이랑 노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도 개인적으로 만든 톡방이 하나 있는데 종종 미성년자들이 들어오곤 한다. 심지어 중학생(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기 직전)의 투자자도 왔었다. 심지어는 나도 잘 모르는 전문적인 지식들을 말하곤 했다. 확실히 요즘 미성년자 투자자들의 수 뿐 아니라 지식까지 많이 올라왔다.
미성년자 투자자들의 수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2년 4월 말 기준 미성년 투자자 수는 16만 3천 명으로 집계되었다. 2019년 말 6만 9천 명 대비 136%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에만 약 91,000개의 미성년자 투자자들의 계좌가 만들어졌다고 하고, 올해 1분기에만 약 17,000 명이 주식계좌를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전체 미성년 고객의 평균 연령은 10.8세이다.
거기다가 19년도 기준으로는 300%가 넘는 수치라고 한다.
미성년자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어느정도일까?
사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시장의 상황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수익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은 장세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올해 1분기까지 미성년 계좌의 주식 수익률은 1.51% 라고 한다. 아마도 올해를 제외했다면 수익률은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즉한다.
종목의 차이라고 보기보다는 자녀 계좌의 특성상 장기투자의 성격이 강한 점에서 오는 차이라고 생각된다.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증여를 목적으로 길게 볼 수 있는 종목들을 선정할 테니 말이다. 이미 예상하겠지만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카카오, 카카오뱅크같은 소위말해 '우량주' 들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만나본 미성년자 투자자들은 단기 거래 위주였다. 그래서 수익률이 높은 친구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한 두명씩은 높은 수익률을 가져가고 있었다. 어찌됐든 일찍부터 투자를 공부하는 그들의 모습이 멋있었다.
개인적인 생각
서두에 말했듯 정말 미성년자 투자자들이 많이 보인다. 증여목적의 아주 어린 아이들이 아닌 본인들이 투자를 직접 하고 싶어서 스스로 투자하는 미성년자의 이야기이다. 재미있는 현상이다. 주식을 하면서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누구나 주식을 하기 시작하면 하락장이 온다는 말을 들었는데 지금의 모습은 그것과 같은것이라고 해야할 지 아니면 투자에 대한 마인드를 일찍부터 배우는 우수한 모습이라고 해야할 지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그러나 확실한건 그런 친구들을 볼 때마다 나는 왜 저렇게 일찍 투자해볼 생각을 못하고 살았을까. 대단한 애들이다. 라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자식의 증여 목적으로 계좌를 만드는 분들도 많이 봤다. 1년에 한도만큼 자식의 계좌에 채워 넣어서 장기투자를 하는 용도로 보였다. 이것도 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보인다. 증여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으면서 일찍부터 투자의 교육을 시켜줄 수 있는 방법이니 말이다. 우리나라도 투자 강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급등주에 이리저리 쫒아다니는 모습이 아닌 처음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투자를 할 수 있는 올바를 마인드의 투자자들이 육성되는 나라 말이다. 나도 나의 자녀에게 어떻게 투자를 가르칠지 고민해봐야 겠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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