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이 반도체 설계 사업을 분사한다는 소식입니다.
DB하이텍이 본인들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에 버금가는 사업으로 반도체 설계 사업을 키울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DB하이텍은 반도체 설계를 전담해 왔었던 '브랜드 사업부' 를 올해 안에 분사해서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DB 하이텍의 브랜드 사업부는 뭐하는 곳이길래?
브랜드 사업부는 OLED와 LCD에 들어가는 DDI 등 시스템 반도체를 외주 설계해 주는 사업을 해 왔다고 전해집니다. 직원수는 150명이며, 매출액은 3000억~4000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DB 하이텍의 주가는?
6월 12일 12시 05분 기준 DB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6600원(13.64%) 내린 4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장중 4만13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또 K - 주식들의 전문 분야인 물적 분할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생각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물적분할이 뭐길래?
물적분할이란, 기존 회사를 분할하고자 할 때 기존 회사가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를 신설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회사분할입니다. 그러나 이는 대주주에게만 상당한 장점일 뿐 모기업의 주주들에게는 유상증자나 다를 바 없는 악재로 여겨집니다. 즉 대주주만 배부른 일은 하는 것으로 여긴다는 것 입니다. 그러니 이번 DB하이텍 또한 시장에서 악재로 받아들여 주가가 폭락중입니다.
마치면서
이 분사 소식은 확정이 아니라 아직은 예정중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 분할이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지금 까지 한 두번 있던 일도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분사가 된다고 해도 크게 놀랄 만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회사와 대주주들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득이 될 만한 행동을 하면서 주주와 회사가 함께 우 상향하는 그림으로 발전하기를 항상 바랍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글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