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최대의 수주물량 그러나 인력난에 조선업계 눈물
조선업계에서는 곧 이어지는 올해 하반기에 늘어나는 건조 물량을 소화해낼 생산 인력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낼 설계·연구개발 부문의 인력도 과거의 절반 이하라고 합니다. 거의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장기간 지속된 인력 '보릿고개' 여파가 우리나라의 조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발목 잡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 3사의 인력 현황은 어떠한가?
22년 7월 3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삼성중공업으로 이루어진 조선 3사의 지난해 설계·연구개발 인력은 총 단 65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수치는 2015년의 20,415명과 비교하면 68%나 줄어든 규모입니다. 당연히 연구개발 투자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조선 3사가 1년간 집행한 연구개발비는 2015년 4319억 원에서 지난해 2163억 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후퇴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인재들이 조선업계를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엄청난 호황으로 인한 대규모의 수주 물량에 대한 건조 작업을 맡을 기능공의 경우 조선소에 일손이 모자라다는 소식에도 시큰둥한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 불황으로 조선업계는 다른 산업 현장에 비해 대우가 낮은 편이고, 불황과 호황에 따른 온도 차이가 매우 커서 고용 안정성이 낮은 탓입니다.
관계자의 코멘트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 눈앞의 일감을 소화할 인력도,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인재도 없다. 이들을 조선소로 끌어들일 만한 특별한 유인책마저 없다. 이게 K-조선의 현주소"라는 말과 함께 지금의 상황을 꼬집었습니다. 또한 그는, "조선시장이 회복기를 넘어 안정기에 접어들고 나면 조선업계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때까지 국내 조선업계가 지금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위기감이 높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에 투자하는 개인적인 이유
개인적으로 지금의 조선업의 상황은 과거 2007년의 상황과 매우 닮아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높아지는 유가, 물가 또한 상승 중이고, 금리 또한 미친 듯 오른다는 점이 그때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또한, 2006년에도 조선업계는 인력난에 힘들어했습니다. 이러한 조선업계 빅사이클의 전 상황이 그때와 지금이 너무나도 비슷한 모습이기 때문에 매력이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중 삼성중공업에 투자하는 이유는 아래 포스팅에 기록해두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러한 상황만을 보고 투자하는 것은 당연히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그러나 인력난 같은 기업의 악재들은 언제나 그동안 잘 해결해 왔고, 예정된 수주량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엄청난 호재입니다. 그러니 투자를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 번에 비중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닌 적립식 매수를 통해 꾸준히 빅사이클까지 수량을 늘려가려는 계획입니다. 제발 성공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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