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술이야기

[술 이야기] 자가양조를 위해 결국 사버린 오크통-2 (술빼내기, 포트 와인 시즈닝, 팍사레트)

배당술사 2024. 1. 2. 23:51
728x90
반응형

자가양조 이야기 2

바로 시작합니다!

 

1. 오크통에 금이갔다!



저 마개를 너무 꽉 끼우려고 했기 때문일까?
오크통에 금이 나간 게 보인다ㅠㅠ 자세히 보면 마개 주변으로 젖어있는 게 보인다.


확대해 보면 이렇다 확실히 금이 나간 모습.
하 힘조절할걸.... 너무 강하게 박아버렸나 보다ㅠㅠ


뒤집어보면 강주가 새어 나오긴 한다.
일단 마개를 바꿔보고, 안되면 양초를 이용해서 막아야 할 듯하다....

2. 일단 마개부터 뽑아내자.

 

 
그 와중에 마개는 정말 강하게 박혀버렸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녹슨 도구를 이용해 마개를 억지로 뽑아냈다.
잘 보면 뚜껑에 자국이 찍혀버렸다. ㅋㅋ
 
새로운 마개를 찾아야 한다...
 
 

3. 술 꺼내기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강주를 빼냈다.
저번에 분명히 솎아낸다고 솎아냈는데 나무조각들이 꽤나 빠져나왔다. 
이거 힘 빼기 하길 잘한 것 같다. 
 

 
 
이건 안주는 필요 없을 듯 나무 씹으면서 마시면 되니깐.
그리고 1리터 용량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대량 1.3~1.4L 정도로 보인다. 
오히려 좋아!
 

4. 포트 와인 넣기

 
내 첫 오크통인데,
또 그냥 숙성하기는 아쉬우니까 포트와인으로 시즈닝까지 가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구매한 포르토 발도우로 토니 포트 와인!
19도가 넘는 주정강화 와인인 데다가 향까지 꽤나 강렬해서 시즈닝 하기에 딱이라고 생각했다. 
 

 
바로 꼴꼴 꼴 들어가자!
제발 내 오크통을 맛있게 만들어주렴!
점점 기대가 된다!!
 

5. 새 마개 끼워 넣고 숙성 시작하기

 
이전 마개는 이제 완벽하게 밀봉을 시켜줄 수 없다. 
이제 얘는 내 새로운 오크칩으로서 활용될 것이다.ㅋㅋㅋㅋ
자 그리고 오크통에는?
 

 
예전에 마셨던 제임슨 블랙배럴의 코르크가 아주 완벽하게 딱 맞았다. 
심지어 새지도 않고, 빼는 것도 쉽다. 
완벽한 대체제를 찾아냈다. 
 

 
이렇게 뒤집어도 전혀 새지 않는다. 
너무 다행이다. ㅋㅋㅋㅋ 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막 든다. 
자 그렇다면?
 

 
숙성 드가자!! 
아 그리고 나중에 본술을 어떤 것으로 할까 고민했는데? 마침 발견한 녀석이 있다. 

바로 화요 청룡....!!! ㅋㅋㅋㅋ
청룡의 해를 맞아 이 녀석으로 확정!
화요 53 포트캐스크 에이징 청룡 에디션 가즈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