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야기] 서울효모방의 리치 앤 크리미(RICH&CREAMY) 시음 후기

리치 앤 크리미(RICH&CREAMY) 시음 후기

 
이번 #키백스 맥주박람회 때, 서울효모방 이라는 양조장을 처음 보았었다. 병도, 패키지 디자인도 너무 예뻤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차마 기다리지 못하고 넘어갔었다.

그런데 이번에 soolmarket 의 알려주조체험 덕에 드디어 이 서울효모방의 막걸리를 시음 해 볼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감사했다. 그러면 배송부터 시음까지의 후기를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1. 배송 상태

배송은 하루만에 엄청 빠르게 왔다.
보호 캡 안에 안전하게 쌓여 있었고, 아이스팩을 통해 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상태로 잘 보존되에 왔다.

2. 병 디자인

서울 효모방의 디자인은 한 눈에 봐도 고급스러움이 풍긴다.
또한, 디자인을 통해 대략의 맛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실용성까지 모두 잡았다고 생각한다.

용량은 350ml, 도수는 9도

오른쪽에는 표시사항들이 적혀있다.
병입일과, 소비기한(병입일로부터 1년), 보관방법(냉장), 알러지 유발 물질, 원재료 등이 있다.

3. 시음 후기

시음은 감바스와 함께 했다.

✅️향에서는, 알코올이 치는 느낌이 거의 없이 부드러워, 코박이 가능하다. 레몬, 요구르트, 버터의 향이 난다. 계속 이게 어떤 향과 비슷한지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딱 떠올랐다. 스카치 캔디 바닐라맛의 향이다.

✅️맛에서는, 처음에 바로 약간의 산미가 올라온다. 요구르트맛 같기도 하다. 그 이후에는 고소맛이 살짝 올라오고, 마지막 뒷 쪽에서 쓴 맛 조금 올라온다. 이 쓴맛이 뭘까 하고 라벨을 봤는데 이거 오크칩의 영향인것같다. 나무의 씁쓸한 맛과 향이 다.

✅️피니쉬는, 새콤한 느낌이 목 뒤에 남는다. 그리고 오크칩어서 오는 나무의 느낌이 확실하게 올라와서 입안에 남아있는다.

4. 후기

🍶처음에는 단순한 막걸리라고 생각하고 마셨는데, 생각보다 다채롭고 재밌는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색다른 술을 마시면서, 입이 매우 즐거운 경험을 한 것 같다. 그때 줄이 그렇게 길었던 이유가 확실하게 있었구나 생각했다.

🤔다만 오크칩을 사용한 막걸리를 마신게 처음인데 오크칩을 사용한 것이 어떤 큰 장점인지는 사실 모르겠다.
단만을 조금 잡으면서, 나무의 복합적인 맛을 노린것일까? 이건 서울효모방의 다른 막걸리를 사서 비교 시음해보면 제대로 알 수 있을 것같아서 조만간 비교시음 이후 추가로 적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소금빵이나 크로와상 같은 담백한 안주와 페어링했을 때 더 빛을 발할 술이라고 생각한다.

서울효모방의 리치 앤 크리미는 아래 주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술마켓 서울효모방 리치앤크리미 9도 350ml

달달함함 리치하고, 질감이 크리미한 이 막걸리 추천한다!
그럼 오늘의 시음 후기는 끝!